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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증권사·예탁원도 ‘아발란체’…금융투자업계 블록체인 도입 확산

한화투자증권, 아발란체 활용 STO 플랫폼 구축
예탁원도 복수 블록체인 연계 인프라 개발
권한형 네트워크 강점에 제도권 활용 확대

등록 2026-09-14 오후 4:21:50

수정 2026-09-14 오후 4: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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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증권사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금융투자업계가 퍼블릭 블록체인 아발란체 도입에 나서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아발란체를 활용할 수 있는 토큰증권(Security Token) 플랫폼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예탁결제원도 아발란체를 포함한 복수의 블록체인과 연계 가능한 제도권 인프라를 개발 중이다. 토큰증권 제도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금융권의 아발란체 활용 사례가 늘어날지 주목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인포그래픽.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인포그래픽.
14일 금융투자업계 및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최근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 작업을 마쳤다. 복수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가운데 현재 아발란체를 채택해 활용 중이다.

예탁결제원 역시 여러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할 수 있는 토큰증권 인프라를 준비 중이다. 예탁원이 공개한 ‘토큰증권 분산원장 표준요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하이퍼레저 베수, 패브릭, 아발란체 등과 연계 가능한 구조로 토큰증권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토큰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이용해 자본시장법상 증권을 디지털화한 것을 말한다. 주식이나 채권처럼 새로운 종류의 증권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기존 증권의 발행·관리 방식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아발란체는 여러 개의 독립적인 블록체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된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기본 네트워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퍼블릭 블록체인이지만 별도의 레이어1(L1)을 만들어 참여자와 검증자를 제한하는 권한형 네트워크도 구성할 수 있다. 거래 가능 계정이나 스마트계약 배포 권한을 제한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금융권이 아발란체에 주목하는 것도 이 같은 구조 때문이다. 금융기관은 고객 정보와 거래 기록을 불특정 다수에게 공개하기 어려운 만큼 참여 기관을 제한하고 거래 권한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블록체인 기반 자산의 발행과 거래, 기관 간 연결 가능성도 확보해야 한다. 아발란체는 참여자를 제한한 별도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도 이더리움가상머신(EVM) 기반 스마트계약을 활용할 수 있어 금융기관의 토큰화 인프라 구축에 활용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블록체인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은 금융기관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접근 권한을 통제하면서도 기관별 시스템이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아발란체는 퍼블릭 네트워크와 별개로 기업이나 기관을 위한 프라이빗 및 맞춤형 서브넷 환경도 지원하고 있어 금융기관의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에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서 기자

yon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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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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