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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회사채에 2.6조원 뭉칫돈…한진도 3.7배 몰려
- LG전자, 3500억원 수요예측에 2조5850억원 들어와
- 10년물까지 모두 언더 발행 성공…7000억원 증액 전망
- BBB급 한진도 400억원 모집에 1500억원 끌어모아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G전자(066570)(AA)와 한진(002320)(BBB+)이 회사채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LG전자 수요예측에만 2조5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모였다. 한진도 BBB급임에도 불구하고 약 3.7배가 넘는 수요를 모았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총 3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무려 2조585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LG전자는 3년물 1400억원, 5년물 1200억원, 7년물 400억원, 10년물 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에는 1조145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고, 5년물은 8700억원, 7년물 3500억원, 10년물 22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LG전자는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의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3년물은 -30bp, 5년물 -36bp, 7년물 -41bp, 10년물 -50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기존 예정했던 7000억원 증액도 무난히 진행 가능할 전망이다.
LG전자가 이번에 끌어모은 2조5850억원은 앞서 SK하이닉스(000660)(AA0)가 70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할 당시 들어왔던 주문 규모와 같은 수준이다. 최근 AA급 우량채 중에서도 삼성증권(016360)(AA+)과 현대건설(000720)(AA-) 등 AA급 우량채 내에서도 증권업종과 건설업종에 대한 기피가 뚜렷해지면서 회사채 시장의 열기가 식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일각에서는 나왔다. 하지만 LG전자가 다시 2조원이 넘는 자금을 끌어모으면서 우량채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여전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BBB급인 한진도 흥행에 성공했다. 한진은 이날 1.5년물 200억원, 2년물 200억원 총 4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15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1.5년물에는 620억원, 2년물에는 88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50bp~+50bp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1.5년물은 -50bp, 2년물은 -32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
박종도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한진에 대해 “우수한 물류네트워크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사업안정성과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만 물류인프라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총 3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무려 2조585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LG전자는 3년물 1400억원, 5년물 1200억원, 7년물 400억원, 10년물 5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3년물에는 1조1450억원의 수요가 들어왔고, 5년물은 8700억원, 7년물 3500억원, 10년물 2200억원의 주문이 들어왔다.
LG전자는 개별 민평 대비 -3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30bp를 가산한 수준의 이자율을 제시했는데 3년물은 -30bp, 5년물 -36bp, 7년물 -41bp, 10년물 -50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울 수 있게 됐다. 기존 예정했던 7000억원 증액도 무난히 진행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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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B급인 한진도 흥행에 성공했다. 한진은 이날 1.5년물 200억원, 2년물 200억원 총 4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총 150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1.5년물에는 620억원, 2년물에는 88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금리는 개별 민평 대비 -50bp~+50bp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는데, 1.5년물은 -50bp, 2년물은 -32bp에서 물량을 모두 채웠다.
박종도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한진에 대해 “우수한 물류네트워크와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에 기반한 사업안정성과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만 물류인프라 투자에 따른 재무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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