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6600만명 접속한다”…서학개미가 주시한 ‘이곳’

  • [주목! e해외주식]로블록스 1분기 활성 사용자수·체류시간 모두 20% 넘게 증가 게임개발 문턱 낮출 생성형AI 도입→플랫폼 확장 몰입형 광고로 수익성 강화, 메타버스 플랫폼 성장
  • 등록 2023-06-03 오후 12:00:00
  • 수정 2023-06-03 오후 12: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타버스 기반의 게임플랫폼 로블록스(RBLX)의 활성 사용자 수가 늘고 체류시간도 증가하고 있다. 몰입형 광고 도입이 더해지며 하반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로블록스의 지난달 1분기 매출액은 6억553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했다. 이용자들이 화폐처럼 사용하는 가상자산인 ‘로벅스’ 판매 수익을 포함하는 예약매출(Bookings)은 7억7380만달러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특히 활성 사용자 수와 체류시간이 모두 크게 늘었다. 일평균 활성 사용자(DAU)는 6610만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자가 6600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총 체류 시간은 145억 시간으로 같은 기간 23% 늘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무엇보다 동사는 올해 3분기부터 예약매출(Bookings) 증가율이 인프라 비용 증가율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부터는 예약매출(Bookings) 증가율이 임직원 보상비용 증가율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같은 투자 및 인건비 조절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블록스는 게임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게임개발 활성화 차원에서 머터리얼 제너레이터와 코드 어시스트 등 생성형 AI 도구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티리얼 제너레이터는 개발자가 간단한 생성 명령어를 텍스트로 입력하면 AI가 3D 가상현실에서 작동 가능한 콘텐츠를 바로 코딩이 끝마친 상태로 제공한다. 또한 코드 어시스트는 개발자가 로블록스 스튜디오 스크립트 에디터에 코드 3줄을 입력하면 일반인 개발자가 개발하고자 하는 게임을 완성할 수 있는 나머지 코드를 AI가 제안하는 형식이다.

이 연구원은 “이와 같은 생성형 AI 도구들은 게임 개발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것”이라며 “결국에는 생성형 AI 도구들로 인해 게임을 자발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일반인 개발자가 보다 더 많은 게임 콘텐츠 생산이 가능해 짐에 따라 더 많은 사용자가 플랫폼에 몰리면서 플랫폼 확장성 등이 가속화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해 도입을 앞두고 있는 몰입형 광고 시스템이 로블록스의 펀더멘탈 지속성을 뒷받침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몰입형 광고의 경우 사용자에게 방해가 되지 않고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광고판이나 포스터, 벽 등 다양한 도구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전면 광고나 보상형 광고와 달리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수준에서 광고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이러한 몰입형 광고 등이 수익성 등을 강화시켜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입지를 견고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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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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