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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KIC, UN 책임투자원칙(PRI) 가입 추진…ESG 기반 투자협력 강화

  • 진승호 KIC 사장, 데이비드 앳킨 PRI CEO와 면담
  • 등록 2022-10-05 오후 4:30:00
  • 수정 2022-10-05 오후 5:40:13

이 기사는 2022년 10월 05일 16시 3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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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수 기자]한국투자공사(KIC)는 국제연합(UN) 책임투자원칙(PRI) 가입 서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반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PRI는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ESG 투자 활성화를 위해 결성한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다. 지난 2006년 UN 주도로 만들어졌다.

(사진=한국투자공사)
진승호 KIC 사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KIC 본사에서 데이비드 앳킨 PRI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UN PRI 가입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KIC의 PRI 가입은 국내 공적투자자 중 국민연금에 이어 2번째다.

PRI는 현재 5100개 이상의 가입기관을 보유 중이다.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약 121조달러(한화 17경4000조원)에 이른다. KIC는 2018년 스튜어드십 원칙 제정 이후 ESG를 투자에 적극 도입해 왔다. 특히 2020년부터는 모든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ESG 요인을 통합해 고려하는 ESG 통합체계 구축을 완료했다.

작년 8월에는 글로벌 책임투자 선도기관을 목표로 ESG를 전담하는 책임투자팀을 신설했다. 올 들어 포트폴리오의 탄소배출량 등을 고려해서 투자자산 위험요인을 파악하는 ‘기후변화 대응모델’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추후 KIC가 PRI 원칙 이행에 동의하는 가입 신고서를 제출하면, PRI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연내 가입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KIC는 PRI 가입 후 5100여개에 이르는 다른 PRI 가입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책임투자 리더십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진 사장은 “KIC는 책임투자 원칙을 제정한 후 글로벌 기관투자자들과 ESG 기반의 투자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해 왔다”며 “세계 최대 책임투자 협의체인 PRI 가입 서명을 통해 KIC의 책임투자 수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앳킨 PRI CEO는 “책임투자에 있어 KIC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환영할 만한 조치”라며 “PRI 이니셔티브 및 책임투자 활동 강화에 있어 더 많은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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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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