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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10년 연속' 흑자…작년 당기순이익 8996억원

  • 작년 당기순익, 전년비 105.7% 증가…운용수익률 8.3%
  • 국내주식 수익률 약 21.8%…해외주식 수익률 약 22.8%
  •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 5%…"탄력적 자산운용할 것"
  • 등록 2024-03-26 오후 5:17:11
  • 수정 2024-03-26 오후 5:17:11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 2014년부터 10년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23년도 회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622억원(105.7%) 증가한 89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말 자산은 64조1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7조2296억원) 증가했다. 자산 비중(금액)은 △투자자산이 76.6%(49조1498억원)로 가장 높았고 △회원대여 18.2%(11조 6,921억원) △기타자산 5.2%(3조3166억원)다.

(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
또한 사업 수익률(준비금전입 전 손익 기준) 5.8%, 준비금 적립률 110.8%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이후 6년 연속 준비금 적립률 100% 이상 달성에 성공하면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기금 운용수익 3조7289억원, 운용수익률 8.3%를 달성했다. 투자자산 가운데 금융투자가 14.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기업금융 8.6%, 대체투자 4.1%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금융투자의 경우 상승 섹터 대형주 중심의 적기 투자로 국내주식에서 약 21.8%의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에서는 약 22.8%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또한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의 강세장을 보인 선진시장과 높은 성장성을 보인 일부 신흥시장 편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영향이다.

기업금융의 경우 국내는 SK쉴더스, PI첨단소재 지분 매각 등 우량 사모 지분투자로 약 10.5% 수익률을 냈다. 해외는 우량 선순위 사모대출 및 세컨더리 펀드 등에서 약 7.3%의 안정적 수익률을 거뒀다.

대체투자의 경우 국내 인프라에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 제3호 투자자산 상환이익 등을 통해 약 8.6%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 인프라에서는 아크라이트(ArcLight)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산 분배금 등을 통해 약 10.8%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16.0%(7조8817억원) △채권 13.3%(6조5215억원) △기업금융 26.6%(13조678억원) △부동산 28.0%(13조8150억원) △인프라 16.1%(7조8638억원)였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2% △해외 58%다.

올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허용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1.7% △해외 58.3%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매년 자산군별, 국내외별 보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은 5.0%다.

정갑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우량자산 발굴과 선별적 투자를 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올해에도 대내외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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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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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직원공제회 '10년 연속' 흑자…작년 당기순이익 8996억원

  • 작년 당기순익, 전년비 105.7% 증가…운용수익률 8.3%
  • 국내주식 수익률 약 21.8%…해외주식 수익률 약 22.8%
  •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 5%…"탄력적 자산운용할 것"
  • 등록 2024-03-26 오후 5:17:11
  • 수정 2024-03-26 오후 5:17:11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난 2014년부터 10년 연속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23년도 회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4622억원(105.7%) 증가한 899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말 자산은 64조158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7조2296억원) 증가했다. 자산 비중(금액)은 △투자자산이 76.6%(49조1498억원)로 가장 높았고 △회원대여 18.2%(11조 6,921억원) △기타자산 5.2%(3조3166억원)다.

(사진=한국교직원공제회)
또한 사업 수익률(준비금전입 전 손익 기준) 5.8%, 준비금 적립률 110.8%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2018년 이후 6년 연속 준비금 적립률 100% 이상 달성에 성공하면서 재무건전성을 확보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어려운 투자환경 속에서도 기금 운용수익 3조7289억원, 운용수익률 8.3%를 달성했다. 투자자산 가운데 금융투자가 14.8%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기업금융 8.6%, 대체투자 4.1% 등 전 부문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금융투자의 경우 상승 섹터 대형주 중심의 적기 투자로 국내주식에서 약 21.8%의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에서는 약 22.8%의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또한 정보기술(IT) 업종 중심의 강세장을 보인 선진시장과 높은 성장성을 보인 일부 신흥시장 편입을 적극적으로 확대한 영향이다.

기업금융의 경우 국내는 SK쉴더스, PI첨단소재 지분 매각 등 우량 사모 지분투자로 약 10.5% 수익률을 냈다. 해외는 우량 선순위 사모대출 및 세컨더리 펀드 등에서 약 7.3%의 안정적 수익률을 거뒀다.

대체투자의 경우 국내 인프라에서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 제3호 투자자산 상환이익 등을 통해 약 8.6% 수익률을 달성했다. 해외 인프라에서는 아크라이트(ArcLight) 에너지 인프라 투자자산 분배금 등을 통해 약 10.8% 수익률을 냈다.

지난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주식 16.0%(7조8817억원) △채권 13.3%(6조5215억원) △기업금융 26.6%(13조678억원) △부동산 28.0%(13조8150억원) △인프라 16.1%(7조8638억원)였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2% △해외 58%다.

올해 투자자산군별 보유 비중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군별 허용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국내외별 보유 비중은 △국내 41.7% △해외 58.3%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분산투자 원칙에 따라 매년 자산군별, 국내외별 보유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올해 기금운용 목표수익률은 5.0%다.

정갑윤 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투자 포트폴리오에 기반해 우량자산 발굴과 선별적 투자를 하고 있다”며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시기인 만큼 올해에도 대내외 환경에 따라 탄력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고, 리스크 관리로 수익성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