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퓨리오사AI 포기한 삼성증권, 리벨리온 단독 대표 주관사로

  • 리벨리온, IPO 주관사 선정 완료
  • 공동 주관에 한국투자증권 합류
  • 사피온 실사 마무리…합병 속도 전망
  • 등록 2024-07-26 오후 6:09:40
  • 수정 2024-07-26 오후 6:09:40
(사진=리벨리온)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이같은 선정결과를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지난 16~17일 양일간 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가운데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 자격을 따냈다. 향후 주관사단으로 외국계 증권사가 합류할 가능성도 전망된다.

삼성증권의 경우 앞서 경쟁사 퓨리오사AI의 주관사단에서 이탈한 뒤 리벨리온의 대표 주관을 맡게 됐다. 세미파이브(반도체 디자인하우스), 포인투테크놀로지(반도체 팹리스), 슈퍼브에이아이(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등 삼성증권이 IPO 주관을 맡은 AI 및 반도체 분야에 리벨리온이 추가됐다.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으로 세운 AI 반도체 팹리스다. 직전 라운드 밸류에이션(기업가치)는 올해 1월 시리즈B에서 인정받은 8800억원이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기도 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자(SI)로는 KT와 KT클라우드, 신한벤처투자가 있다. 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탈을 비롯해 △KDB산업은행 △노앤파트너스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오아시스PE △경남벤처투자 △SDB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은 3분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실사가 마무리돼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다. 합병법인의 대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고, SK텔레콤은 이사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피온은 지난 21일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GSO) 담당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SRE 랭킹
※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트렌드

퓨리오사AI 포기한 삼성증권, 리벨리온 단독 대표 주관사로

  • 리벨리온, IPO 주관사 선정 완료
  • 공동 주관에 한국투자증권 합류
  • 사피온 실사 마무리…합병 속도 전망
  • 등록 2024-07-26 오후 6:09:40
  • 수정 2024-07-26 오후 6:09:40
(사진=리벨리온)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기업공개(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삼성증권을, 공동 주관사에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이같은 선정결과를 각 증권사에 통보했다. 지난 16~17일 양일간 B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대신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 가운데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 자격을 따냈다. 향후 주관사단으로 외국계 증권사가 합류할 가능성도 전망된다.

삼성증권의 경우 앞서 경쟁사 퓨리오사AI의 주관사단에서 이탈한 뒤 리벨리온의 대표 주관을 맡게 됐다. 세미파이브(반도체 디자인하우스), 포인투테크놀로지(반도체 팹리스), 슈퍼브에이아이(비전 AI 올인원 솔루션) 등 삼성증권이 IPO 주관을 맡은 AI 및 반도체 분야에 리벨리온이 추가됐다.

리벨리온은 2020년 박성현 대표와 오진욱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공동으로 세운 AI 반도체 팹리스다. 직전 라운드 밸류에이션(기업가치)는 올해 1월 시리즈B에서 인정받은 8800억원이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부터 200억원을 투자 받기도 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000억원에 달한다.

리벨리온의 전략적 투자자(SI)로는 KT와 KT클라우드, 신한벤처투자가 있다. 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탈을 비롯해 △KDB산업은행 △노앤파트너스 △KB증권 △KB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미래에셋캐피탈 △IMM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서울대기술지주 △오아시스PE △경남벤처투자 △SDB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은 3분기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현재 실사가 마무리돼 막바지 단계를 진행 중이다. 합병법인의 대표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맡고, SK텔레콤은 이사회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피온은 지난 21일 하민용 SK텔레콤 글로벌솔루션오피스(GSO) 담당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