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안정우 대표 "인플레에도 산림투자는 안정적…변동성 낮아"

  • [GAIC2022]
  • 안정우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 아시아 법인 대표 발표
  • "주식과 채권과 상관관계 낮아…안정적인 수익률 기록"
  • 등록 2022-09-22 오후 4:40:54
  • 수정 2022-09-29 오후 10:00:43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산림투자(timberland investment)는 주식과 채권과의 상관관계가 거의 존재하지 않아 인플레이션 시기에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며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

안정우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 아시아 법인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2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ESG에 답이 있다’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안정우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 아시아 법인 대표는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2에서 ‘놓치면 뒤처지는 대체투자 트렌드: 지속가능한 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답이 있다’는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팀버랜드(Timberland) 분야 전문 운용사로 운용 규모는 약 80억달러(약 11조2800억원) 수준이다. 전 세계에 총 9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150개가 넘는 기관투자가들과 교류 중이다. 특히 국내 자본시장의 큰손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은 지난해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산림지 취득과 목재 재배 및 벌목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산림 투자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낮은 변동성을 유지한 채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 대표는 “올해와 같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수익률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직접 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산불이나 병충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리스크가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체 산림의 60~70%만 경작하고 나머지는 휴식기를 가지는 등 지속 가능한 산림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산림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안 대표는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동남아 국가에서는 위생용품 수요가 늘었고, 코로나19를 겪으며 이커머스(E-commerce) 상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이 수요는 줄었지만 대신 골판지 수요가 늘어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며 “특히 산림 투자는 요즘 관심을 많이 두는 탄소배출과 관련해서도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 좋은 수단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대표는 “나무가 자라는 땅의 가치가 인플레이션과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안정적인 것”이라며 “산림 투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장기 국공채에 투자하는 관점에서 많이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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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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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우 대표 "인플레에도 산림투자는 안정적…변동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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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과 채권과 상관관계 낮아…안정적인 수익률 기록"
  • 등록 2022-09-22 오후 4:40:54
  • 수정 2022-09-29 오후 10:00:43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산림투자(timberland investment)는 주식과 채권과의 상관관계가 거의 존재하지 않아 인플레이션 시기에 낮은 변동성을 유지하며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

안정우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 아시아 법인 대표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2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ESG에 답이 있다’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안정우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 아시아 법인 대표는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2에서 ‘놓치면 뒤처지는 대체투자 트렌드: 지속가능한 성장,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답이 있다’는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된 팀버랜드(Timberland) 분야 전문 운용사로 운용 규모는 약 80억달러(약 11조2800억원) 수준이다. 전 세계에 총 9개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150개가 넘는 기관투자가들과 교류 중이다. 특히 국내 자본시장의 큰손으로 꼽히는 국민연금은 지난해 대체투자의 일환으로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에 1억5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스태포드캐피탈파트너스는 장기적 관점에서 산림지 취득과 목재 재배 및 벌목 등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특히 산림 투자는 최근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급격한 금리 인상에도 낮은 변동성을 유지한 채 안정적인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안 대표는 “올해와 같은 인플레이션 시기에도 안정적으로 수익률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며 “직접 땅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산불이나 병충해 등 자연재해가 발생해도 리스크가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체 산림의 60~70%만 경작하고 나머지는 휴식기를 가지는 등 지속 가능한 산림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산림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안 대표는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동남아 국가에서는 위생용품 수요가 늘었고, 코로나19를 겪으며 이커머스(E-commerce) 상자에 대한 수요도 늘어난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종이 수요는 줄었지만 대신 골판지 수요가 늘어 수익률 방어가 가능하다”며 “특히 산림 투자는 요즘 관심을 많이 두는 탄소배출과 관련해서도 사회적 기여 측면에서 좋은 수단이 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 대표는 “나무가 자라는 땅의 가치가 인플레이션과 연동해서 움직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안정적인 것”이라며 “산림 투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장기 국공채에 투자하는 관점에서 많이 투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