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뮬렌 엔트러스트 이사 "사모신용, 美금리인상기 채권자 위한 상품"

  • [GAIC2022]
  • "변동금리로 쿠폰 금리 높일 수 있어"
  • "커버넌트로 채권자 유리한 계약 가능"
  • 등록 2022-09-22 오후 3:42:25
  • 수정 2022-09-29 오후 10:00:34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2일 15시 42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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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소피아 박 뮬렌 엔트러스트 글로벌 뉴욕 전무이사는 “사모신용은 금리인상기에 쿠폰(coupon)과 계약(커버넌트) 측면에서 채권자에게 유리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뮬렌 이사는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2에서 ‘고금리 시대, 사모신용(PCF) 전망은’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소피아 박 뮬렌 엔트러스트 CIO가 22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글로벌대체투자컨퍼런스(GAIC)’에서 ‘고금리 시대, 사모신용(PCF) 전망은’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뮬렌 이사는 “고정금리 채권은 쿠폰금리가 연간 그대로 적용되는 반면, 변동금리 채권은 리보(Libor)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해서 금리를 주기적으로 다시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 방어를 위해 금리를 빠르게 올리고 있고,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가 4.4%로 종전보다 크게 높아졌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변동금리가 채권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모신용은 계약(커버넌트) 측면에서도 채권자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커버넌트는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부과받는 제약 요건과 조항을 의미한다. 이는 금융권이 기업에 빌려준 자금을 온전하게 돌려받게끔 하기 위해 설정하는 일종의 보험 기능에 해당한다.

뮬렌 이사는 “커버넌트의 경우 채무자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채권자를 보호하게끔 양측이 협상할 수 있다”며 “그 결과 채권자가 더 유리한 약정 조건을 얻어내서 빌려준 자금의 가치 희석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커버넌트 라이트(covenant Lite) 딜’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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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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