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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견조한 성장세…S&P, 'BBB+' 부여

  • 규모의 경제, 쌓아온 경험…효율성 개선과 비용절감 추구
  • 완성차 업체에 협상력 지녀…미국서 시장지위도 우위
  • 공격적 투자로 재무지표에는 부담
  • "LG화학 핵심 자회사…동일한 신용등급 부여"
  • 등록 2022-09-22 오후 2:18:00
  • 수정 2022-09-22 오후 2:18:00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2일 14시 18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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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향후 3~5년간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S&P는 22일 “글로벌 자동차 시장 내 전기차 비중이 2021년 8%에서 2025년까지 15~20%로 늘어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초기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 중 하나로 1세대 전기차부터 배터리를 공급해오면서 제너럴 모터스(GM), 폭스바겐, 르노, 스텔란티스, 테슬라, 현대차·기아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사업관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2위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20~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S&P는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이 향후 2~3년간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배터리 생산량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오랜기간 쌓아온 경험을 통해 효율성 개선과 비용절감을 추구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완성차 업체 대비 우위에 있는 협상력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은 2021년 12.5%에서 2022~2023년 13~17%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소수의 배터리 업체만 기술력, 노하우,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LG에너지솔루션이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원가연동제와 리콜 비용 분담 등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이를 통해 원자재 가격 상승의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전년대비 급등했지만 지난 몇 분기 동안 LG에너지솔루션의 수익성은 타격을 받지 않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업체에 비해 미국 현지에서 상대적으로 우수한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S&P는 “중국 경쟁업체의 미국 시장 내 사업기회는 제한적”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이 제너럴모터스, 스텔란티스, 혼다와 미국에 배터리 합작법인(JV)을 설립하는데 이같은 상황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의 공격적인 투자계획은 재무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6월 기준 LG에너지솔루션의 현금과 차입금은 각각 8조2000억원, 7조4000억원으로 순현금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현금 상당부분은 전기차 배터리 부문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차입금이 증가하고 레버리지 비율이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S&P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신용등급 ‘BBB+’과 등급전망 ‘긍정적’을 부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LG화학의 핵심 자회사로 평가하는 만큼 LG화학과 동일한 등급과 전망을 부여한 것이다.

S&P는 “LG에너지솔루션이 그룹의 배터리 전략을 수행하는 주요 자회사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LG화학의 전통적인 화학사업 외 매출 다각화 전략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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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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