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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트 칼리스 "ESG 성과 보고, 표준화해야"

  • [GAIC2022]
  • "LP·GP 데이터 달라 정보 흩어져…ESG 전략 창의적 바뀌는 중"
  • "도코노미, 신용카드 사용시 탄소측정…한도 채우면 결제 안 돼"
  • 등록 2022-09-22 오후 2:10:52
  • 수정 2022-09-29 오후 10:00:1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2일 14시 1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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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수 기자]와우트 칼리스 BNY멜론 아태 대체투자서비스 매니징 디렉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성과 보고(리포팅)에 있어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칼리스 디렉터는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2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관투자가(LP)와 운용사(GP)들이 (ESG에 대해서) 다른 기준으로 만들어진 보고를 요구하고, 사용하는 데이터도 다 다르다보니 정보가 여기저기 흩어진다”며 “이에 대한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와우트 칼리스 BNY멜론 아태 대체투자서비스 매니징 디렉터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2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ESG에 답이 있다’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칼리스 디렉터는 대체투자 관련한 ESG 전략도 창의적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NG의 경우 ESG 기준을 달성하면 관련 이자율을 낮춰주는 등 ESG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며 “인베브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목표치를 달성하면 이자율을 낮추는 등 창의적으로 상품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도코노미라는 회사는 모든 구매에서 탄소를 측정할 수 있는 신용카드 기술을 개발했다”며 “신용카드로 물건을 구매할 때 구매자가 얼마나 탄소를 증가시켰는지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용카드 한도처럼 탄소에도 한도가 있어서 (탄소 사용치) 한도가 차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ADM 캐피탈은 ESG 관련 펀드를 발족시킬 계획인데 ESG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해놓고 있다”며 “현지시장(로컬시장)에서 일자리 창출,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기준을 달성하게끔 해서 ESG와 투자를 같이 연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칼리스 디렉터는 “우리 업계에 다양성이 더 확산돼야 한다”며 “여성의 사회진출도 더 개선돼야 하고, 빈곤층과 부유층 간 부의 확산 등도 투자전략에서 염두에 둬야 하는 것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ESG를 거래(딜) 사이클에 통합시켜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실사, 투자금 회수(엑싯) 등 전체 과정에 ESG를 포함시키는 것”이라며 “성과 보고(리포팅)에 있어서도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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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4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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