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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투자 성과 창출 관건

  • [신평사 그룹 분석]
  • 작년 영업실적 크게 회복…재무부담도 크게 완화
  • 구조조정 통해 차입금 감소…최근 수주잔고 증가
  • 등록 2022-09-11 오후 12:40:00
  • 수정 2022-09-11 오후 12:40:00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1일 12시 40분에 마켓인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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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두산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작업으로 다수 사업을 분할 혹은 매각하면서 그룹 전반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약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두산그룹의 실적 부담도 높아지고 있으나 단기적으로 개선된 재무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두산퓨얼셀의 연료전지. (사진=두산퓨얼셀)
11일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크게 회복됐으며, 올해도 양호한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재무구조 개선작업 이후 두산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에너지 부문(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과 기계 부문(두산밥캣, 두산산업차량)으로 집중됐다. 건설 관련 사업과 플랜트 등 시황사업 비중이 커 그룹 실적이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두산그룹 전체 매출액은 3조4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하락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7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02억원 감소했다.

서강민 한국기업평가 연구원은 “영위 사업의 경기 민감도가 높은 수준이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약화됐다”며 “두산밥캣이 양호한 영업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도 수주잔고 증가에 힘입어 매출성장 및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산그룹은 두산과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2월 채권단 관리체제가 종료됐으며, 두산그룹은 현재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자가 두산의 지분 약 37%(우선주 포함)를 보유하고 있고, 두산이 보유한 자기 주식도 17%(우선주 포함)로 최대주주의 실질적 지배력은 높은 수준이다.

두산그룹은 발전플랜트사업을 영위하는 중공업과 건설기계를 중심으로 건설, 전자, 연료전지, 산업차량 등의 사업 다각화를 이루고 있다.

두산그룹 포트폴리오. (자료=한국신용평가)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건설기계 40% △중공업 34% △전자·기타 16% △건설·레저 10%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출과 자산규모 면에서 중공업과 건설기계 비중이 매우 크다.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기준에서 건설기계가 그룹 전반의 수익성을 견인하는 가운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중공업 부문이 지난해 수익성 반등에 성공하며 3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건설기계와 중공업에 집중된 사업구조로 인해 국내외 건설경기 및 인프라 환경, 에너지 정책 등에 기인한 대외환경 변화에 민감하며, 영업실적 변동성이 높게 나타난다. 주력 계열사들이 각 사업 분야에서 양호한 시장 지위와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핵심 계열사인 두산에너빌리티가 속한 사업환경이 에너지믹스 전환 기조로 불리해지면서 그룹 전반의 사업 안정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대응해 두산그룹은 차세대 에너지원과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

정익수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현 정부는 국내 원전 생태계의 복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신한울 3/4호기 공사가 재개할 경우 두산그룹 중단기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정비 절감을 통해 과거보다 축소된 외형 안에서도 이익 창출이 가능해졌으며, 확충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중단기 매출규모를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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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2회 SRE 설문조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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